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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ketball/Sneaker Stories


location.href="http://alladidas.com/basketball/540"; 로우컷이 예전보다 흔해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여전히 로우컷 농구화는 미드컷 모델들이 비하면 종류가 많지 않은 편입니다. 로우컷 농구화를 신으려면 딱히 다른 경쟁상대가 없는 줌코비 시리즈를 신거나 저가형 로우컷 농구화를 신거나 미드컷과 로우컷



로우컷이 예전보다 흔해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여전히 로우컷 농구화는 미드컷 모델들이 비하면 종류가 많지 않은 편입니다. 로우컷 농구화를 신으려면 딱히 다른 경쟁상대가 없는 줌코비 시리즈를 신거나 저가형 로우컷 농구화를 신거나 미드컷과 로우컷의 중간쯤 되는 3/4컷 농구화를 신어야 하는 수 밖에 없었죠. 이런 상황 속에서 로즈 2.5의 로우컷 모델의 출시는 출시 자체만으로도 가뭄의 단비 같은 존재처럼 반갑게 느껴집니다. 로우컷 농구화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더 넓어진 것이죠.

이 모델의 시초가 되는 아디제로 로즈 2.5는 엄청난 호평을 받으며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미드컷 치고는 가벼운 무게와 편안한 착용감, 안정성, 접지력 등 무엇 하나 빼놓지 않고 훌륭했던 정말 좋은 농구화였습니다.

그런 아디제로 로즈 2.5의 골격을 이어받아 더 가뿐한 모습의 로우컷으로 돌아온 로즈 2.5는 여전히 좋은 신발이 될 수 있을까요.



▦▦▦▦▦ 패키지 및 외형 ▦▦▦▦▦


▲ 박스는 다른 신발들과 다르지 않은 전통적인 검정색 아디다스 퍼포먼스 박스를 사용합니다.
마이코치를 지원한다는 내용의 'miCoach COMPATIBLE' 표시가 붙어있습니다.



▲ 박스에 붙어있는 제품 택. 품번은 검정색 모델 G48767 / 흰색 모델 G56190



▲ 정면 모습. 미드컷 모델인 로즈 2.5와 마찬가지로 간결하면서 아래쪽으로 착 깔린 듯한 실루엣을 그리고 있습니다.



▲ 외측면. 발목이 낮은 로우컷이 되면서 더 날렵한 인상이 되었습니다.
발목 높이와 어퍼의 재질을 제외한 아웃솔과 미드솔은 미드컷 로즈 2.5와 동일합니다.



▲ 내측면. 힐카운터의 면적이 외특면보다 좁고 발목에 붙어있던 로즈 로고가 없는 것이 외측면과의 차이점.



▲ 뒤꿈치를 둥글게 감싸는 모양 그대로 붙어 있는 힐카운터와 삼선이 강렬한 뒷모습을 그려냅니다.



▲ 아웃솔은 로즈2.5와 완전히 동일합니다. 가장 단순하면서 가장 확실한 접지력을 보일 수 있는 패턴입니다.



▲ 위에서 보면 발목을 두툼히 감싸던 두툼한 지오핏이 허전한 느낌마저 들게 합니다.
발볼은 살짝 타이트함이 느껴지는 일반적인 수준이며 사이즈 선택시 정사이즈대로 가면 될 듯 합니다.



▲ 설포에는 아디다스 로고가 그려져있습니다. 로즈 2.5의 지오핏에 쓰였던 보드라운 면소재가 설포 맨 윗부분에 붙어있습니다.



▲ 신발의 아웃솔 맨 앞부분에는 로즈의 등번호 1번이 양각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 신발의 주인공 데릭 로즈를 나타내는 상징은 발목부분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 미드컷 로즈 2.5와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는 아디제로라는 이름이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가벼움의 상징인 아디제로 로고가 그려져 있던 어퍼의 스프린트 웹 부분은 일반적인 스웨이드 가죽으로 변경되었습니다.



▲ 별도로 제공되는 마이코치 스피드셀 패키지를 구입하면 운동기록을 측정해주는 마이코치 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 커넥터는 분실하기 쉬우니 혹시 구입하신 분들은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완전히 무용지물이 되어버렸네요. ㅠ)





▦▦▦▦▦ 퍼포먼스 ▦▦▦▦▦

[안정성]

▶ 발목지지력
로우컷 모델에서 발목지지력을 논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을까 싶습니다. 미드컷 모델이었던 로즈 2.5에서 발목부분을 그대로 도려낸 전형적인 로우컷 디자인이기 때문에 발목을 감싸는 그 어떤 구조물도 없습니다. 때문에 미드컷과 비교하면 발목지지력 자체는 확연히 떨어집니다. 그러나 로우컷 특유의 가볍고, 좀 더 자유로운 움직임을 가능케 하는 부분은 그러한 단점을 상쇄시킬만큼의 또 다른 장점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발목 지지력을 어느 정도 희생하는 대신에 좀 더 가볍고 날렵한 움직임을 가능케하는 신발이 된 셈이죠.

완전히 드러난 발목으로 인해 발목 지지의 한계점이 미드컷 농구화에 비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에 대한 대비책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취약한 발목지지력을 이전의 스프린트 웹보다 견고해진 어퍼, 뒤꿈치를 강력하게 잡아주는 힐카운터로 보완하고 있습니다.

프로 선수의 경우 매 경기마다 테이핑을 함으로써 로우컷 농구화가 가지는 발목의 불안함을 어느 정도 극복이 가능한 반면, 일반인들은 그 불안함을 그대로 떠안아야한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 로우컷 농구화는 충분히 매력적이고 기능적입니다. 이 신발을 신으면서 로우컷의 단점에 집착하기보다는 로우컷 나름의 장점을 조금씩 발견해나가는 것이 이 신발을 신는 사람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일지도 모르겠네요.


▲ 전형적인 로우컷의 실루엣을 하고 있습니다. 발목을 감싸는 느낌은 허전하지만 대신 경쾌하고 빠른 움직임을 도와줍니다.



▲ 아디제로 로즈 2.5와 비교하면 확실히 낮아진 발목.




▶ 스프린트 프레임 (SPRINT FRAME)
이제는 아디다스 농구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된 안정성 구조물인 스프린트 프레임도 로즈 2.5와 동일하게 사용되었습니다.

전체적인 안정성이 뛰어났던 농구화 아디제로 로즈 2.5와 동일한 스프린트 프레임이 발밑에서 신발의 뒤틀림을 제어하며 뒤꿈치까지 감싸주어 탄탄한 안정감이 느껴집니다. 발목의 느낌을 제외하면 신발의 전체적인 안정감은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신발이 더 가벼워지고, 또 낮아질수록 안정성이 떨어지게 마련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로우컷인 로즈 2.5 로우에서 스프린트 프레임의 존재감은 다른 신발들에서보다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스프린트 프레임은 단단하게 발을 잘 잡아줌과 동시에 신발의 뒤틀림도 효과적으로 제어해줍니다.



▲ 스프린트 프레임과 통합된 뒤꿈치의 힐카운터는 발이 바깥쪽으로 밀리는 것을 고려해 비대칭 모양으로 되어 있으며 모양이 잘 잡혀있어 뒤꿈치를 든든하게 잡아줍니다. 또한 발목을 감싸는 내부 패딩역시 발목의 모양에 딱 맞게 되어있어 힐슬립을 잘 억제해줍니다.




[착용감]

▶ 끈 구조 (슈레이스) & 설포
끈 구조는 펀칭 구멍을 통해 끈을 조이는 전통적인 방식입니다. 끈구멍은 총 6개로 로우컷으로서는 일반적인 수준이며 끈구멍이 부족하다거나 하는 아쉬운 느낌은 없습니다. 끈구멍의 마감은 금속으로 되어 매끄러운 느낌으로 쉽게 끈을 조이거나 풀 수 있습니다.

설포는 얇은 메쉬로 되어 있지만 안쪽면은 도톰한 면으로 되어 있어 메쉬를 통해 들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직접 느낄 수는 없습니다. 설포의 두께와 면적은 적당하여 불편한 느낌 없이 발등을 잘 감싸줍니다. 신발끈은 로즈 2.5에서 쓰이던 얇고 넓은 끈을 사용해 발등을 잘 눌러주는 역할을 합니다.


▲ 평범한 타입의 끈구조. 로우컷으로서는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딱 적당한 피팅을 보여줍니다.
다른 농구화들보다 넓은 신발끈은 개인적으로는 은근 맘에 드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 설포는 얇은 메쉬와 부드러운 면이 포개져 도톰합니다. 불편한 없이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합니다.



▲ 설포는 밴드 등으로 고정되어있지는 않으며 설포 윗부분의 끈고리에 끈을 통과시켜 고정시키는 타입입니다.
설포의 고정은 이것만으로도 충분해서 운동 중에 설포가 과하게 돌아가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 토박스 & 발볼
토박스는 좀 더 유들유들한 (흔히들 쭈글이 가죽이라고 부르는) 가죽으로 소재가 변경되었습니다. 실제로 신었을 때의 큰 차이점은 없으며 신었을 때 느껴지는 발볼의 차이 역시 거의 없습니다. 발볼은 약간 좁은 감이 있는 편입니다. 그러나 신발 사이즈 선택시 사이즈는 정사이즈의 신발을 고르는 것이 무난할 듯 합니다.


▲ 토박스를 덮는 가죽은 쭈글이 가죽으로 소재가 변경되었습니다. 공간은 편안하고 넉넉합니다.



▲ 실제 신었을 때 발볼은 약간의 타이트함이 느껴지는 정도로, 딱 적당한 편입니다. 사이즈 선택 시 정사이즈로 가면 될 것 같네요.



▶ 사라진 스프린트 웹
이번 로우컷 모델은 아디제로 라는 명칭을 빼고 로즈 2.5 로우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이 신발이 가볍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가벼움의 상징이었던 스프린트 웹 대신 일반 가죽을 사용하게 되면서 이러한 명칭을 빼버린 것이 아닐까 합니다. 실제로 이제는 제법 흔해진 너무나도 가벼운 농구화들을 많이 접해서인지 로즈 2.5 로우를 들어보았을 때의 느낌은 엄청나게 가볍다는 느낌보다는 그냥 그럭저럭 가볍다는 쪽입니다. 가벼움에 대한 감흥을 느끼게 만들어주기에는 부족한 신발이라는 뜻이죠.

그 동안 아디다스가 줄기차게 사용해오던 스프린트 웹을 굳이 버려야할 이유가 있었을까요?? 있다면 왜 그랬을까요?? 그것은 아마도 미드컷에서 로우컷으로 변경되면서 미드컷의 넓은 어퍼면적이 담당하던 기능을 줄어든 면적의 로우컷 어퍼가 감당하게 되었기 때문에 그러한 역할을 담당하기에는 가죽이 더 적당하다는 판단에서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그렇게 되면 더 가벼우면서 더 견고한 지지력을 보여준다고 주장하는 스프린트 웹에 대한 역설이 되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만...)

어쨌든 결과적으로 저는 이러한 변화에 대 찬성입니다. 착용감만큼은 미드컷 로즈 2.5보다 훨씬 더 좋다는 느낌을 받았으며, 훨씬 고르게 발을 감싸주어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느낌입니다. 가죽의 사용으로 통풍성은 더 나빠진 듯 하지만 그래도 저는 고르라면 이 쪽을 꼽고 싶을 정도로 로즈 2.5 로우의 착용감은 만족스럽습니다. 적어도 제 느낌으로는 이 신발이 훨씬 더 편하게 느껴졌습니다.


▲ 어퍼의 양 측면은 스프린트 웹 대신 가죽으로 소재가 변경되었습니다. 통풍성은 나빠졌지만 더 편해졌다는 느낌입니다.
안감은 부드러운 면을 덧대어 포근한 착용감을 보여줍니다.



▲ 어퍼의 두께가 늘어나면서 무게는 늘어났지만 발 양 옆을 잡아줄 때의 편안함과 견고한 느낌은 더 좋아졌습니다.



▶ 발목주변
신발의 발목이 낮아지게 되면서 더더욱 신경써야 할 부분이 바로 발목 주변의 형상을 어떻게 디자인하느냐 하는 문제일겁니다. 그냥 발목만 싹둑 자르는 것이 아니라 미드컷에서 보여주던 발을 눌러주고 고정하는 능력을 로우컷에서도 그대로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죠. 때문에 신발이 벗겨질 위험이 더 큰 로우컷에서는 이런 발목부 디자인의 중요성이 더욱 큽니다.

로즈 2.5 로우는 복사뼈를 완전히 드러내는 낮은 로우컷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발목을 움직이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으며 시원하고 자유로운 느낌입니다. 발목을 감싸는 내부 패딩은 발뒤꿈치의 모양에 맞게 굴곡진 형태로 되어 있어 밖으로 드러난 힐카운터와 함께 힐슬립을 방지합니다. 실제로 신어보아도 뒤꿈치를 감싸는 느낌이 상당히 좋다고 느꼈으며 힐슬립 역시 거슬리지 않을 정도로 미미하거나 거의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 낮아진 발목은 훨씬 더 자유로운 발목 움직임을 보장합니다. 내부 안감은 발뒤꿈치를 잘 감싸주어 힐슬립을 잘 억제해줍니다.



▲ 복사뼈와 뒤꿈치를 감싸는 느낌이 좋은 편입니다.

보통은 두툼한 스포츠 양말이 농구에 가장 적합한 편이긴 하지만 이렇게 발목양말을 신을 때 더 모양새가 난다는 것도 로우컷 농구화가 가진 장점 중 하나일 수 있겠죠. ^- ^


[쿠셔닝]

▶ 전족부
전족부에는 아무런 쿠셔닝 장치도 들어가있지 않습니다. 때문에 굉장히 묵묵한 인상의 쿠셔닝이지만 과하게 물컹한 쿠셔닝보다는 차라리 이렇게 적당히 딱딱한 쿠셔닝이 전족부 쿠셔닝으로 더 적합하다 생각하기에 크게 불만스럽지는 않습니다. 다만 통통 튕기는 듯한 맛은 확실히 떨어지는 편이며 체감이 제법 큰 편이었던 나이키의 줌에어에 길들여진 분들이나 앞축 쿠셔닝에 민감하신 분들은 로즈 2.5의 쿠셔닝에 적응이 필요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 후족부
후족부 역시 아무런 삽입물 없이 중창과 인솔만으로 쿠셔닝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다소 딱딱하게 느껴지는 뒷축의 쿠셔닝은 절대적인 충격흡수력으로만 따지자면 맥스에어라던가 하는 구조물에는 뒤쳐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아디프렌 같은 삽입물이 들어갔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여전히 남아있긴 하지만, 이제는 아디다스 특유의 쿠셔닝에 완전히 길들여져서인지 별다른 불편함도 불만도 없습니다. 다만 충격에 민감한 무릎은 가진 저로서는 에어가 쓰인 다른 농구화들에 비하면 이 신발을 신었을 때 무릎에 느껴지는 피로도가 더 크게 느껴지는 것은 부인할 수가 없겠네요.


일반적으로 농구화 쿠셔닝 조합 공식은「 전족부 반발력 + 후족부 충격흡수 」였기에 중창 하나만으로 농구화에게 필요한 앞뒤로 각기 다른 기능성을 채우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인지 로즈 2.5는 반발력과 충격흡수의 합치점에 있는 듯한 성질의 중창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발력과 충격 흡수 양 쪽 모두를 완벽하게 만족시킬 수는 없지만 그 둘의 영역을 폭넓게 소화할 수 있는 성질의 중창이라는 뜻입니다.

이러한 성질의 중창 쿠셔닝은 또 나름대로 확실한 장점도 있습니다. 반대로 거창하게 이것저것 잡다하게 끼워넣어 솔유닛에 기교를 부리지 않더라도 충분히 기능성을 충족시킬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게 된 셈이기도 하구요.
확실한 것은 아디다스의 쿠셔닝 특성은 나이키와는 전혀 다르다는 것입니다. 각각 확실한 특성이 있고 장단점이 있으니 "아디다스는 쿠셔닝이 딱딱해서 싫어" 라고 말하기 전에 우선 직접 체험해보고 난 후 어느 쪽의 쿠셔닝이 자신에게 더 맞는지를 확실하게 깨닫는 것도 나중에 더 좋은 농구화를 고를 때에 도움이 되는 일일 겁니다.


▶ 깔창 (인솔)
인솔의 소재도 변경이 되었습니다. 인솔의 모양 자체는 그대로입니다만 쫀득함이 강했던 아디제로 로즈 2.5의 인솔은 로우컷에서는 푹신한 성격의 발포재 폼타입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인솔에서 오는 체감은 그리 크지 않은 편이지만 그렇다고 아디제로 로즈 2.5와의 차이점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쿠셔닝이 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묵묵한 쿠셔닝을 그대로 느끼게 해주는 정직한 성격의 인솔이라고 하고 싶네요. 차라리 아디제로 로즈 2.5에서 불만사항이었던 맨들거리는 인솔 윗부분의 개선이 이루어졌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인솔의 모양은 동일하지만 소재의 변경이 이루어졌습니다.



[아웃솔 & 접지력]

접지력은 로즈 2.5에서 느껴지던 강력한 느낌 그대로입니다. 코트 상태만 좋다면 쩍쩍 달라붙는 접지력을 아주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시리즈가 계속 발전해나가도 아웃솔만큼은 그냥 이 모양 그대로 사용해주면 안될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로즈 2.5의 접지력은 최고로 만족스럽습니다.


▲ 코트에 흔적을 남기지 않는 로즈 2.5의 논마킹 아웃솔은 제가 신어본 농구화 중 최고의 접지력을 보여줍니다.



[아디제로 로즈 2.5와의 차이점]

미드컷 -> 로우컷으로 단순히 발목높이만 달라진 것이 아니라 세세한 몇몇 부분의 차이점이 있습니다.
이미 위에서 언급된 부분들이긴 하지만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자면,

▶ 발목높이
가장 큰 차이점은 역시 발목 높이겠죠. 로즈 2.5의 가장 큰 특징이었던 지오핏 부분을 노려낸 듯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 발목부분에서 그려지는 실루엣의 차이가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뒤꿈치를 감싸는 부분의 높이는 거의 같습니다.



▲ 실제로 신는다면 이 정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 스프린트 웹
발 옆을 감싸는 어퍼의 소재도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입니다. 얇고, 가볍고, 견고하고, 통기성이 좋은 스프린트 웹 대신 로즈 2.5 로우컷에서는 고전적인 소재인 가죽이 발 앙 옆을 감싸고 있습니다. 로우컷으로의 변화에 맞춘 알맞은 소재변경이라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로 괜찮은 착용감과 지지력을 보여줍니다.


▲ 안이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로 얇고 가벼웠던 스프린트 웹 대신 유연하고 편안하고 견고한 가죽이 쓰였습니다.



▶ 토박스
발가락부분을 감싸는 토박스 부분은 얇은 인조가죽에서 두툼한 쭈글이가죽으로 변경되었습니다.


▲ 토박스의 소재 변경으로 인한 질감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납니다. 사진상으로는 발볼이 서로 달라보이나 실제 차이는 없습니다.



▶ 첫번째 끈구멍
첫부분의 끈을 끼우는 부분에 차이가 있습니다. 아디제로 로즈 2.5는 가운데 장식물에 끈을 통과시키는 끈구멍이 있는 반면 로우컷 모델은 끈을 통과시키는 끈구멍이 없습니다. 아디제로 로즈 2.5는 장식물 뒤편에 로즈의 등번호인 1번이 새겨져있고 로우컷 모델은 아디다스 로고가 새겨진 것도 차이점입니다.


▲ 첫번째 끈구멍 부분에 차이가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실제 신었을 때에 큰 차이점을 실감하기는 어렵습니다.



▶ 실루엣
가장 큰 전체적인 높이와 실루엣의 차이를 확인해보세요.
두툼한 지오핏이 적용된 발목부분이 빠지면서 좀 더 날렵해진 느낌이기도 합니다.








▶ 아웃솔
차이점이 아니라 똑같은 점입니다만, 아웃솔과 미드솔은 두 모델이 동일합니다.




[자신의 플레이를 기록하고 관리해주는 마이코치]


아디제로 로즈 2.5에서 사용가능했던 스포츠 매니지먼트 마이코치(miCoach) 기능은 로우컷에도 그대로 적용되어있습니다.
마이코치 스피드셀 센서를 신발에 장착하여(별도 구입) 플레이를 하면 운동 시간, 달린 거리, 운동 강도, 속공 시간, 최대 속도 등의 정보를 기록하여 보여주는 기능입니다. 또한 체계적인 트레이닝 목표를 세워 운동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도 있습니다. 운동을 하면서 자신이 얼마나 어떤 방법으로 운동을 했는지를 보여주는 기능은 운동에 대한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줌과 동시에 운동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부여를 가져다줍니다. 사소한 기능이지만 실제로는 꽤나 유익하고 재미있는 기능이지요.






▲ 마이코치 사용법 : 깔창을 들어내고 마이코치 스피드셀 센서를 끼워넣어주면 됩니다. 참 쉽죠??



[총평 - 기본이 탄탄한 로우컷 농구화]




수십년동안 사람들의 머릿속에 틀어박혀있던 "농구화는 미드컷"이라는 고정관념이 깨어지기 시작한 것은 불과 몇 년 되지 않습니다. 코비를 비롯한 여러 선수들이 꾸준히 로우컷을 신으면서 로우컷 나름의 장점을 알리는 중이고, 덕분에 이제는 코트 위에서도 로우컷 농구화를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정도까지 되었습니다. 물론 로우컷 특성 상 발목지지라는 부분은 끝까지 해결하지 못할 문제이긴 하지만, 그런 단점들 따위는 신경쓰지 않아도 될만큼 요즘의 로우컷 농구화들은 다른 장점들이 충분합니다.

로우컷 농구화는 코비6 이후 한동안 신어보질 않아 조금은 오랜만이라는 느낌이었는데, 로우컷 특유의 자유롭고 경쾌한 느낌은 여전했습니다. 신으면 신을수록 발목의 자유로운 움직임에 매료되어서 더 활발한 움직임이 가능하게 됩니다. 로우컷의 매력은 바로 이런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로우컷이라는 그 자체가 미드컷 농구화는 가지지 못하는 가장 강력한 장점이 됩니다.

아디제로 로즈 2.5의 기본적인 특성은 그대로 유지한 채 로우컷의 장점까지 더한 로즈 2.5 로우는 아직은 흔치 않은 로우컷 농구화들 중에서 충분히 인정받고 빛날 수 있는 신발입니다. 로우컷 농구화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코비 시리즈와 비교하면 같은 로우컷임에도 마치 상극의 느낌입니다. 혹시나 점점 더 괴팍해지고(?) 까탈스러워지는 듯한 코비시리즈에 질리셨다면 더 고전적이고 푸근한 로즈 2.5 로우가 해답이 되어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 Fin -


쿠셔닝 : 4 (적응이 되어서인지 이제는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외형적인 기능성을 만족시키기에는 아직 부족함이 보이네요)
피   팅 : 5 ('가죽 > 스프린트 웹'의 공식이 무조건 성립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스프린트웹 대신 가죽이 쓰인 로우의 피팅이 더 좋습니다)
안정성 : 4 (로우컷임에도 발을 잘 잡아주고 지지해주고 받쳐주는 느낌이 확실합니다)
접지력 : 5 (미드컷이나 로우컷이나 똑같은 접지력)
무   게 : 4 (아디제로라는 이름을 버리면서 이전처럼 극단적인 경량화는 이루지 못했지만 오히려 이쪽이 더 적당하다는 느낌)
내구성 : 4.5 (두툼한 가죽이 쓰여 어퍼의 내구성은 좋아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웃솔의 내구성은 그냥 일반적인 수준)
종   합 : 4.5 (로우컷 고유의 장점을 잘 살린 신발. 고전적인 방법들로 채워져 있지만 발휘하는 성능만큼은 만족스럽습니다)


이런 사람에게 추천 : 부드럽고 유연한 느낌보다는 단단하고 탄탄한 느낌의 로우컷을 원하는 사람, 포근한 착용감을 원하는 사람.
이런 사람에게 비추 : 로우컷과는 궁합이 잘 맞지 않는 사람, 아직도 아디다스가 싫은 사람.



[gallery : 흰색모델 추가 사진 & 착용사진]

























































2012/08/31 07:00 2012/08/3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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