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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ketball/Sneaker Stories


location.href="http://alladidas.com/basketball/494"; 출처 : JUMPBALL - 박단비 기자 얼마 전 한 독자에게 항의(?) 편지를 받았다. 점프볼이 매달 소개하는 농구화 리뷰코너의 내용이 어렵다는 것이다. "좋아 보이기는 하는데, 뭐가 좋다는 건지 이해가 안 가요." 테크





얼마 전 한 독자에게 항의(?) 편지를 받았다. 점프볼이 매달 소개하는 농구화 리뷰코너의 내용이 어렵다는 것이다. "좋아 보이기는 하는데, 뭐가 좋다는 건지 이해가 안 가요." 테크놀로지가 발전하면서 농구화는 단순히 '좋다'는 설명만으로는 불가능한 상품이 됐다. 홍보팀조차도 어려워하는 부분이 되어버렸다. 추상적인 설명도 많다. 인정한다. 그래서 준비해봤다. 부위별로 잘근잘근 썰어가며 정리해봤다.


농구화가 중요한 이유

'최첨단 수영복 벗은 펠프스…머리카락 없는 삼손?' 지난 2009년 국내 한 언론사의 수영 경기 기사 제목이다. 세계적인 수영스타 펠프스가 첨단 수영복을 벗은 뒤 순위가 추락했다는 내용이다. 한동안 그가 입었던 첨단 수영복이 기록 단축에 영향을 준다는 논란이 있었다.

실제로 국제수영연맹은 첨단 수영복을 입는 것을 금지시키기도 했다. 그렇다면 농구화는 어떨까? 해를 거듭하면서 첨단으로 무장한 농구화가 등장하고 있다. 갖가지 기술이 장착되어 코비 브라이언트, 르브론 제임스, 데릭 로즈 등 슈퍼스타들의 플레이를 더 원활하게 돕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과연 농구화가 선수들의 플레이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일까? 전문가들은 "20~30% 정도"라고 견해를 밝혔다. 일단 선수들이 편하게 달리고 점프할 수 있도록 발을 잡아주고, 지지를 잘 해줘야 좋은 농구화라는 데에는 다들 동의했다. 실제로 농구화는 선수들의 심리에도 영향을 준다. 원치 않은 농구화를 제공 받았다가 발톱이 빠지고 물집이 잡혀 고생했다는 선수들의 이야기도 자주 들어봤다.


#1 어퍼(upper), 단순한 도화지가 아니다

이제부터 농구화를 자세히 들여다보자. 소비자가 농구화를 택할 때 주로 보는 부분은 크게 세 가지다. 어퍼, 미드솔, 아웃솔이다.

어퍼는 농구화의 겉면을 말한다. '갑피'라고도 불리고, '바디'라는 용어로도 통한다. 실질적으로 제품의 컨셉트가 그려지는 도화지와도 같다. 그러나 단순히 미관을 위해 존재하진 않는다. 어퍼의 재질에 따라 착화감이 많이 달라진다. 발을 지탱하고 감싸주는 느낌, 통풍 등도 어퍼에 어떤 기술이 적용됐느냐에 딸라 변할 수 있다. 아디다스 크레이지라이트 2는 스프린트 웹(sprint web)이 적용됐다. 거미줄을 연상케 하는 스프린트 웹 기술은 농구화를 가볍게 하면서도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필살의 기술이다. 이번에는 바느질 선을 없애 일체형으로 제작했다. 전작의 경우, 재봉선이 겹친 탓에 발이 꺾일 경우 다소 불편함이 느껴졌다.

한편 발가락이 놓여지는 토 박스(toe box) 부분도 중요하다. 아디다스의 경우 고무소재의 쉘토가 오리지널 제품의 트레이드마크였다. 앞부분은 발을 잘 잡아주는 동시에, 충격을 완화시켜주는 역할도 갖고 있다. 크레이지 라이트 1이 출시됐을 때는 이 토 부분을 두고도 말이 있었다. 플라스틱 재질이었기 때문이다. 이번 신작에서는 고마모질의 고무로 바뀌어 온, 오프코트에서도 쉽게 닳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 미드솔(midsole)과 쿠셔닝

농구화를 선택함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부분은 단연 쿠셔닝이다. 점프가 많은 종목답게 농구화가 충격을 흡수하는 기능은 필수적이며 각 스포츠 브랜드들은 저마다 특징이 있는 쿠셔닝을 제공한다.

쿠셔닝은 크게 부드러운 쿠셔닝, 단단한 쿠셔닝, 탄력있는 쿠셔닝으로 구분할 수 있다. 부드러운 쿠셔닝은 나이키의 줌에어 쿠셔닝으로 대변되는데, 얇은 미드솔 사이에 8mm 두께의 에어백을 내장해 유연함과 (코트를 잘 느낄 수 있는) 반응성이 장점이다. 반면 점프에 따르는 충격 흡수는 다른 쿠셔닝에 비해 떨어지는 편. 단단한 쿠셔닝은 깊은 쿠셔닝이라고도 표현한다.

유연하거나 푹신하지는 않지만 점프에 이은 충격으로부터 사용자를 가장 확실하게 보호하는 장점이 있다. 탄력있는 쿠셔닝은 나이키의 샥스, 아디다스의 바운스, 리복의 지그 테크와 같이 스프링 같은 반발력이 장점이다. 나이키 샥스는 반발력이 좋은 소재인 폴리우레탄으로 기둥처럼 신발에 부착했고 아디다스는 복원력이 좋은 플라스틱 소재를 장착하며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쿠셔닝을 자랑했다.

두 브랜드 모두 최근 스프링 형태의 탄력있는 쿠셔닝을 잘 사용하지 않았으나 리복이 지그 테크를 선보이며 다시 유행하게 되었다. 리복은 존 월을 앞세워 지그 테크를 홍보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전역은 지난 10년간 줌에어로 대표되는 부드러운 쿠셔닝이 득세하고 있다.

인기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무조건 부드러운 쿠셔닝을 선택하는 것은 금물. 부드러운 쿠셔닝은 반응성과 유연성은 우수하나 충격 흡수가 좋지 않고 미드솔이 부드럽다보니 발바닥에 롤링이 생길 수 있다. 그래서 단단한 쿠셔닝의 농구화를 신을 때보다 발바닥의 피로도가 높은 편이다. 가장 민감한 부분인 만큼 자신에게 꼭 맞는 쿠셔닝 스타일을 파악하여 그에 맞는 농구화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


#3 아웃솔(outsole)과 접지력

우리는 아웃솔을 설명할 때 '접지력'과 '무늬'에 대한 빼놓지 않는다. 접지력은 바닥의 무늬가 어떻게 되어 있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진다.

우선, 아웃솔과 접지력이 왜 중요한지부터 이야기해보자. 마룻바닥 위에서 플레이하는데 있어 내가 원할 때 딱 멈춰줄 수 있고, 방향전환을 할 때도 불편함이 안 느껴질 수 있는 것은 모두 아웃솔이 제공하는 접지력 덕분이다. 국내 선수들은 아웃솔 접지력이 좋은 농구화를 주로 선호해왔고, 각 브랜드들도 아웃솔 제작시 무늬를 놓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왔다. 되도록 아웃솔 홈에 먼지가 잘 안 끼어 접지력을 유지시켜주고, 더 나아가 격렬한 플레이를 하는 선수들의 발을 더 잡아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아디다스의 경우, 크레이지 라이트 1 발매 후 피드백을 많이 받았다. 이번 신작은 빗살무늬의 아웃솔에 특수코팅 처리가 되어 있어 사용할 때마다 닦아주면 접지력 유지가 용이하다. 그러나 개인이 느끼는 정도는 어떤 상태의 코트에서 뛰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다.

아웃솔의 높이도 중요하다. 크레이지 라이트2는 부위마다 두께가 다 다르다. 필요에 따라 더 두껍게 하여 쿠션감을 증가시켜준 부분도 있고, 어떤 부분은 얇게 처리해 땅에 붙는 듯한 느낌을 제공하는 부분도 있다.


#4 통풍이 강조되는 이유

운동화는 통풍이 중요하다. 아디다스의 경우 과거 클라이마 쿨을 트레이드마크 중 하나로 내세웠을 정도로 이 부분을 중요하게 여겨왔다. 추상적으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바람이 잘 통하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 농구선수들은 NBA 48분, FIBA 및 국내농구 40분을 소화하면서 격렬한 움직임을 펼친다. 땀이 차지 않고 쾌적한 느낌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영향을 준다. 크레이지 라이트 2는 어퍼가 망으로 되어 있으며, 가볍고 신축성이 뛰어나다. 360도 방향에서 통풍성을 제공한다.


#5 로고도 역할이 있다



아디다스 브랜드의 경우 어느 제품에서든 빠지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회사의 로고인 삼선(three stripes)이다. 초창기 농구화는 삼선은 그저 '자리에 있는 상징적인 존재'에 불과했지만 최근에는 농구화의 기술에 녹아들고 있다. 드와이트 하워드의 농구화에서는 양 쪽에서 농구화 끈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두께 0.5cm의 폴리우레탄 소재가 이용된 삼선 로고는 발등을 단단하게 잡아주어 하워드의 움직임을 도왔다. 최근 데릭 로즈의 농구화에서는 곡선으로 처리되어 멋을 더해주기도 했다. 아디다스 관계자는 "소비자의 기호에 맞게 로고의 역할도 바뀌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인솔(insole), 골라 쓰는 재미가 있다

가끔은 '깔창'이라는 표현이 더 친근히 다가온다. 최근 등장한 농구화들 중에서는 두 가지 종류의 깔창을 제공한다. 가볍지만 통통 튀는 반발력을 잘 전달해주는 깔창이 있고. 조금 무겁긴 해도 푹신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주는 깔창이 있다. 브랜드마다 명칭은 다 다르지만, 이런 상반된 기능의 깔창은 선택의 폭을 넓혀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런가 하면 선수들의 경우, 자신만의 맞춤 인솔을 제작해 애용하는 경우도 있다. 역시 최상의 컨디션과 경기력 유지를 위한 방법이다. 농구화를 바꾸어도 인솔은 유지하는 선수들도 많다. 때때로 족저근막염과 같이 발에 부상을 달고 뛰는 선수들도 특수 인솔을 맞춰서 사용한다.


가벼움의 미학

언젠가부터 농구화 소개에 있어 '경량화'란 표현이 빠지지 않았다. 글로벌 브랜드 모두 마케팅 포인트로 가벼움을 택했다. 소비자의 기호에 따른 결정이었다. 기능성도 중요하지만, 가볍고 신지 않은 듯한 느낌을 더 선호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있었다. 이 때문에 미 현지에서는 무게를 강조하기 위한 TV 광고가 나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관건은 기술력이다. 농구화는 안전해야 한다. 각 브랜드들도 이를 잘 알고 있었다. 크레이지 라이트는 스프린트 웹과 스프린트 프레임에 승부를 걸었다.

어퍼 부분을 이루고 있는 스프린트 웹은 메시 소재로 만들어져 있다. 야들야들해서 안정성이 떨어질 것이라 느낄 수도 있지만, 의외로 단단하고 질기다. 스프린트 웹은 가벼워지다 보면 찾아올 수 있는 안정감 강화를 위해 적용된 기술이다. 메시로 되어있어 통풍에도 문제가 없다. 스프린트 프레임은 발의 뒤틀림을 잡아준다.

프레임(frame)이라는 단어에서 유추할 수 있듯, 이는 하나의 '판'이라 보면 된다. 크레이지 라이트에서는 사실상의 쿠셔닝 역할도 해주고 있다. 나이키가 에어를 거쳐 줌 에어로 기술을 발전시키면서 푹신한 느낌을 준다면, 아디다스는 다소 느낌은 딱딱할지 몰라도 안정감 있게 받쳐주는 느낌을 주고 있다. 앞꿈치의 충격은 뒤로 보내고, 뒤꿈치의 충격은 앞으로 분산시킨다.

이를 토대로 쿠셔닝이 향상되는 결과를 가져온다. 실제로 운동선수들의 반응력을 테스트했을 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추진력을 충실히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2/06/26 21:41 2012/06/2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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